책 리뷰

책 리뷰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BETAGO 2023. 7. 2. 14:31

 

 

 

 

교보문고에 일이 있어서 잠깐 들렀다가,

수많은 책중에 가장 내 눈에 들어왔던 것 이 이 책의 제목이었다. 

 

이전보다는 비교적 스스로에 대해 이해하고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부분들도 있고, 과거에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들도 조금 남아 있었기에,

책 제목을 보니, 호기심이 확 생겼다 ㅋㅋ 

 

마치 글쓴이가 '전문가인 나도 아직 나를 모르니, 내가 가진 불편한 느낌들을 자연스러운 부분이다'라고 직접 앞에서 이야기해 주는 듯한 느낌이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의 모든 내용에 대한 리뷰가 아닌,

책을 읽음으로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본 것들 &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적어보게 되었다.

 

 

 

 

 

 

 

높은 자존감이란 유니콘과 같은 허상일뿐

 

 

요즘 자존감에 대한 관심이 엄청 높아지면서,

자존감 진단과 자존감을 높이는 법에 대해 저술한 책들이 정말 많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책의 저자는,

자존감이 그저 '자기 평가'에 불과하기 때문에, 높은 자존감은 마치 동화책의 유니콘과 같은 허상이라고 한다.

멋져 보이지만,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 같은 거라고 할까? 

자존감 및 자신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들도 실제 내면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도 말한다. 

 

나도 스스로 자존감이 절대적으로 높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았고,

내가 원하는 바에 도전하고 성취하고 조금씩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확실히 '나아졌다'라고 느끼고 있었다. 

 

책의 저자도 높은 자존감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그저 본인이 '자기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는 한국사회에서,

자존감마저 상대방과 경쟁하듯이 억지로 높이려고 하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자존감이 무슨 토익점수처럼 스펙도 아니고.....ㅠㅠ) 

다른 사람들도 이러한 허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한번 더 본인의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페르소나(사회적 가면)은 당연한 것 

 

 

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 첫 직장에서 사회적 초년생으로 있을 때,  (불과 3~4년 전이긴 하지만) 

특정 상황 때마다 내가 다르게 '연기' 한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굉장히 괴로웠던 적이 있었다.  (페르소나를 인식하고나서...) 
이때의 내 상황과 심리에 대해 조금 길게 ㅎㅎ 써보려고 한다. 

 

이전에도 내가 친구들 &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어느 정도 맞추어드리는 건  (관점, 공감 등) 

자연스러웠고 그렇게 이질적으로 느껴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첫 직장에 입사하고, 마주한 환경들은 굉장히 낯설었고 난이도가 매우 높은 연극 무대처럼 느껴졌었다. 

내 주관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첫 직장은 워낙 오래된 기업 & 산업군이다 보니, 

사람들과 회사문화가 매우 매우! 굉장히! 보수적이고 수직적이었다. 

회사를 나오고 1~2년이 지난 지금도 하소연하고 혀를 내두를 정도의 문화를 가진 기업이라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았다. 

(여기 블로그에도 사기업에 대해 하소연한 글들이 있는데, 대부분 여기 회사에서 느낀 점들을 적은 것이다) 

 

매우 높은 벽처럼 느껴지는 이 환경을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사회는 원래 이런 거고, 누구나 다 이러한 환경에 있지. 나도 헤쳐나갈 수 있고 잘할 수 있어!' 

 

보수적인 회사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관점, 행동, 사고, 언어 등 모든 것들과 

내가 평소에 가진 생각들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과 차이가 있었고,  

이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나는 어느 순간 그들이 원하는 말과 행동들을 하는, 즉 연기를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직장인은 원래 이렇게 사는 거지 뭐! 남에 돈 받는 게 쉬운 건가!'라고 생각했었지만,

점차 이러한 연기가 지속되고, 점점 더 고난도의 연기를 하게 될수록 지쳐가게 되었다.

특히 이러한 연기를 계속하다 보니 아래와 같이 느껴지는 게 2개 있었다.

 

1. 친구 & 가족들과 있을 때와 직장에 있을 때 하는 '연기'가 너무도 달랐기에 이렇게 달라도 되는 건가? 하는 의구심.

2. 속에서는 미친듯한 화, 부끄러움, 짜증이 끓고 있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 괜찮은 척, 이해하는 척 '연기'를 하다 보니,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싶은 좌절감과 회의감.  (마치 심리적 인지부조화 이론과 같은 느낌이랄까) 

 

이 '연기'가 사회적 가면인 페르소나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나는 이 페르소나가 특히 두꺼운? 이게 맞나 싶을 정도의 가면이었기에, 내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굉장히 걱정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가장 나를 잘 이해해 준다고 생각하는 동생과 엄마에게 '회사와 사회에서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고 이렇게 연기하는 게 점점 더 힘들다'라고 말해보았지만,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지는 않다. (뭐라고 내게 답해주었는지 생각나지 않는 걸 보니....) 

 

 

나는 이러한 무거운 가면 속에서 연기를 총 2년 반을 이어나갔고, 

이때 우울증을 몇 달 정도 겪었지 않았나 싶다...  (정확한 진단은 받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와 화가 점점 쌓이다 보니, 평소에 싸우지 않았던 가족들에게 괜히 짜증 내고 화를 내게 되었고,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심할 때는 금요일 퇴근 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하루종일 누워있던 적도 있었고,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눈물이 뚝뚝, 몇십 분 동안 울음이 나와서 스스로도 매우 당황스럽고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점점 느끼게 되었다. 이때 나는 항상 아래처럼 속으로 생각했었다.   

 

진짜 모든 직장인이 이렇게 답답하고 억울하게 살아가는 것일까? 내가 이상한 걸까? 멘탈이 약한 걸까?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러한 회사에 들어가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 걸까? 
한국에 모든 회사가 이런 걸까? 다른 회사에 간다고 나아질까? 

 

내가 회사에 남아 있을 이유는 많지 않았다.

당장 돈이 급한 것도 아니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임원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야망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느 회사를 가던 비슷할 것 같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게 사실상 고된 일이기에,

그저 현 상황에 순응하고 한탄하며 괴로워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이직해 보신 분들은 알죠? 얼마나 어려운지 ㅎㅎㅎ) 

 

 

 

그러던 중 삶의 전환점이 거짓말처럼 생기게 되었다.

평소에 회사에서 제일 존경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분이 딱 한 분 계셨었는데,

그분과 같이 점심을 먹던 도중 그분이 갑자기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했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하잖아
그런데 왜 모두 다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실패하는 걸까? 

다이어트방법은 어디에서든 접할 수 있고 알 수 있는데, 사람들은 실패를 하다니 말이야 ㅎㅎ 
참 신기해. 

 

 

이 말을 들은 나는, 정말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하고 울렸던 것 같다. 

나야 말로, 어떻게 준비를 하면 이직을 할 수 있는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지 다 알면서도,
남들처럼 맨날 회사 욕만 하면서 아무 노력도 안 하고 있구나... 

 

이때부터 나는 처한 상황에 대해서 그저 한탄하고 체념하는 것이 아닌,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1년 넘게 노력하였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근무환경을 가진 곳으로 이직에 성공하였고, 지금 현재 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새로운 환경은 이전보다 훨씬, 2배 이상 쉬운 체감난이도의 연극이었기에,

안에 쌓였던 스트레스와 화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었고, 몇 개월 만에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찝찝한 부분이 남아있었다. 

새로운 근무 환경에서도 계속 가면을 쓰는 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가면이 엄청 얇아지긴 했지만 ㅎㅎ) 

괴로운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만 이렇게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건가, 나만 겉과 속이 이렇게 다른 건가,라는 의구심을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지만 이 책에서는 이러한 페르소나(사회적 가면)는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고, 다양할수록 오히려 좋다고 말하고 있다. 페르소나는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가식도, 타인의 비위를 맞추려는 위선도 아니고, 그저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기능이고 기술이라고 말해준다. 이 부분을 통해 페르소나에 대해 계속 가지고 있었던 약간의 불안과 의문점이 해소되었고, 마음 한 편의 치우고 싶었던 짐을 청소해 버린 것 같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또한 책에서 '손상된 자존감'이라는 자존감의 유형을 말해준다. 

이는 외현적 자존감은 낮지만, 내현적 자존감은 높은 유형으로,

이상을 실현하지 못해 절망적인 현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와 같은 심리를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유형은 정말로 존경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비위를 맞추고, 굽신거리고,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힘들어하고 지친다고 한다. 이들은 '세상의 비난은 내가 더 잘되기 위한 밑거름이야!'라는 정신승리도 한다고 한다. 

 

이 유형의 예시는 마치 내가 회사에 있을 때 보였던 모습과 너무나도 일치했다. 

이러한 부분은 확실히 자각을 하고, 굳이 그렇게 '외적'으로 타인에게 굽신거리거나 맞출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누군가에게 열등감, 적대감, 혹은 살의까지 느끼는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상대가 내 인생에 의미 있는 사람인지 구분하는 게 먼저라고 한다. 이를 구분하고 보면, 이들이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내 인생에서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고 자연스럽게 신경 쓰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러한 인식의 과정은 쉽게 되지 않고,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당장 화나 짜증이 밀려오기 십상이기 때문에...) 

 

 

 

 

 

 

소울메이트를 찾아 헤매지 말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소울메이트가 세상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 같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에서는 소울메이트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고 한다. 

 

나도 한때 소울메이트를 갈구했었었다. (특히 심리적으로 힘들 때 그런 것 같다) 

책에 나온 표현처럼, 나의 모든 것을 인정해 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하였고, 

이러한 소울메이트에게는 내 진심이 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와 가장 친근하고 가깝다고 느껴지는 가족들조차, 

나에 대해 100%를 알거나 이해해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러분도 그들에 대해 정말 모든 것을 알고 있나요?) 

 

상대방에게 나의 밑바닥까지 보여주려고 하고, 나라는 존재와 내 진심을 항상 인정해 달라는 무조건적인 강요는,

오히려 참으로 이기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생각과 상황은 생각도 안 하고, 내 생각만 밀어붙이는.... 

책에 나온 것처럼, 상대방을 이렇게 '시험에 들게' 하는 행동은 안 했으면 한다. 

 

앞서 말한 '높은 자존감'처럼 '소울메이트'도 사람들이 그저 꿈꾸는 이상향 혹은 안식처가 아닐까 싶다. 

 

 

 

 

완벽주의 불안에서 벗어나자

 

 

나도 이전에는 완벽주의가 좋은 점만 있는 줄 알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으로는 단점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책 내용 중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몇 개 적어 보았다. 

 

      실수에 대한 염려 

실수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자. 실수로 인해 자신의 평판이 추락할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상대의 실수에 대해 큰 관심이 없고 큰 생각을 안 하는 것처럼, 상대방도 우리의 실수에 관심이 없다. 

 

      스스로가 만든 기준

스스로 만든 기준에 대해 성취하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위의 실수에 대한 부분과 같이, 상대방은 우리가 스스로 세운 기준들에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나도 스스로 기준과 목표를 세우고, 잘 실천되지 않으면 조금 낙담하는 편인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을 것 같다 ㅎㅎ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완벽주의로 인한 불안

나도 일할 때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 일을 마무리 짓기 전에, 항상 조금만 더 검토하고 개선시키려는 습관이 있다. 이게 나쁘다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너무 많이 걱정을 하고 불안해한다면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분들은 '이만 하면 괜찮다. 다음으로 넘어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면 좋다고 말한다.  

 

 

 

 

 

우리는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 천천히 해나가자

 

마지막으로 역시 좋은 말들 몇 개 더 가져와봤다. 

 

      사고의 점프를 조심하자

책에서는 '자신만의 추론과 의심으로 만든 퍼즐놀이'라고 말한다.

내가 앞서 이야기한 모든 것들 중에서, 스스로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상대는 의도 없이 툭 내뱉은 한두 마디로, 나 혼자 스스로 착각하고, 망상하고, 결론짓고 혼자 시무룩하거나 기분 나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화는 잘 안내는 성격이라 ㅋㅋㅋ) 

 

특히 연애를 할 때, 가장 유념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상대방의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 부여를 하거나, 혼자 착각해서 불안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일로 실망했으면 어떡하지? 등등' 

 

내가 특출 나게 잘못했거나 이상했던 부분이 없다면 최대한 편안하게 상대를 대해야 할 것 같다.

(보통 내가 불안하고 어려워하면, 상대방은 이미 다 느끼고 있더라 = 문제 될 것도 아닌 게 문제가 돼버린다)  

 

 

 

      실패에 우아해지자

실패에 우아해지자는 표현은 책에 나온 내용이다. 

실패에 너무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그냥 아쉽게 된 것일 뿐?  수준으로 생각하라는 내용이다. 

실패에 연연해있지 말고, 다음 할 일을 찾아 나아가자! 

'뭐라도 해야지!' 

 

 

      인생의 반을 사람으로 채우려 하지 말자 

연애를 하더라도, 혼자 있을 때도 우리가 행복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연애는 분리(독립) & 융합(의존)이 유연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확실히 내가 느끼기에도, 

내 삶에 상대가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있게 된다면,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나는 어쩔 줄 몰라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의존적인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 혼자서도 좋지만, 상대가 있어 더욱더 좋아지는, 

시너지를 서로 발휘할 수 있는 연애야말로 사랑의 좋은 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루하루 너무 바쁘게 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실패나 우울감에 빠져있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까운 것 같다!... 

 

특히 과거의 일들에 대해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그냥 배울 점들은 배우고! 넘어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어렵겠지만....) 

 

과거에 중요한 분기점에서 '이랬다면.... 저랬다면...' 후회하면 정말 끝도 없는 것 같다.... 

물론 아쉬움이 당연히 있겠지만, 과거의 경험들로 앞으로 더 잘 선택하고 결정해 나가자!라고 되뇌면 좋을 것 같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내 몇 안 되는 인생 Moto 중에 하나가 바로, 

 

'안 해서 후회할바에야, 해보고 후회하자!'이다. 

 

안 해서 후회하는 건 비교적 오래 미련이 남고 큰 아쉬움이 남지만,

만약 해봐서 성공한다면 좋은 거고!, 아니면 그냥 적당한 아쉬움만 남는 것 같다!   

(일단 해보고 나면, 망하더라도 비교적 이불킥을 덜한 느낌? ㅋㅋㅋ) 

 

 

이 말과 비슷하게 책의 저자도 

심리치료 시 효과적 표현중 하나가 바로 아래와 같다고 한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우리 모두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알아주면 되고,

조금씩 & 천천히 해 나가면 된다고 한다.  

 

 

결국 이 모든 말들을 관통하는 핵심 부분은 바로, 

의지와 행동(실천)이 아닐까 싶다.  

 

자포자기해 있지 말고,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해나간다면, 

나중에 내가 해온 일들을 뒤돌아 봐 왔을 때, 만족스러워할 것 같다! 

 

 


 

INFJ라 그런지, 평소에도 이따금씩 스스로에 대해 반성 & 되돌아보는 과정들을 자연스럽게 해 왔다. 

이 책을 통해 한번 더 심층 있게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마음의 짐을 덜기도 하고, 잘못된 부분들 또한 잘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확실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니, 한번쯤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