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퇴사자의 좋좋소 시즌 1~3 리뷰 (좋좋소 같은 기업은 애초에 들어가지 말자)

BETAGO 2022. 1. 19. 23:37

 

 

 

'좋좋소'는 이과장 유튜버분 채널의 웹드라마입니다. 

 

중소기업은 흔히 '좇소기업, 좃소기업'이라고 불릴 만큼, 처우가 너무너무 열약한 경우가 많죠.

'좃소기업'이라는 발음과 유사한 '좋좋소'라는 제목을 붙일 만큼, 

중소기업의 현실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저도 보면서 매우 놀랐습니다. 

 

저는 중소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퇴사자이지만, 

아마 저처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내용들 또한 많았기에 푹 빠져 보았고,

재미와 분노의 감정 2개다 느낄 수 있었네요 ㅋㅋ

 

그래서 재미삼아, 좋좋소에 대해 그냥 개인적으로 이모저모 여러가지에 대해 리뷰해보았습니다 ㅋㅋㅋ  

당연히 극히 주관적인 내용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솔직히 회사 생활을 하나도 안 해보신 분들은, 간접적으로 좃소기업의 기업문화, 시스템, 마인드, 사고방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간접적이라도 감을 잡으시고, 이후에 실제 회사를 선택하실 때 참고하셔서 잘 판단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실제 회사들의 기업문화나 시스템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수준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회사를 고르실 때는 저처럼 조급해하지 마시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돈 빨리 벌고 싶으시다고 막 입사하셨다가는, 정말 극중의 이과장님처럼 회사에 안주하게 되고, 결국 이직도 할 수 없는 '낙동강 오리알'이 될 확률이 매우 매우 큽니다 정말....

 

 

 

 

 

 

이직 성공 날짜에 종영된 좋좋소

 

 

마지막화에서는 우리 좋좋소의 주인공인 조충범이,

정승 네트워크를 나와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참 신기하게도 마지막화 방영 날짜는 제가 이직에 성공한 날짜와 똑같았어 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첫 화 때만 해도, 퇴근 후에 한창 이직 준비를 하더 시기였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 제가 이직에 성공한 날짜가 좋좋소 종영날짜와 같은 걸 보며,

저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느낌을 받아 참 좋았었네요 ㅎㅎ 

 

그리고 현재 기존의 중견기업을 나와 과감히 이직한 것 은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회사에 의리란 없다 (의존하지 말자)

 

 

 

 

처음 2장의 사진은 좋좋소의 이과장이 신입사원으로 건배사를 하는 장면이고,

맨 마지막은 이과장이 다니던 회사(정승 네트워크)를 떠날 때 사장과 마주하는 장면입니다. 

 

 

이과장 같은 분들이 실제 사회에 많지는 않으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회사에 충성을 하고 & 열심히 한다고 해서, 회사의 상사나 사장은 이를 고마워하거나 인정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단 1도 가지시면 안 됩니다. 이들은 회사의 직원들에게 월급을 꼬박꼬박 주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주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기 때문이라 그렇습니다. 

 

좋좋소의 이과장 캐릭터처럼 무슨 의리처럼 쓰레기 같은 회사에 몸 바쳐 일했다는 것은 솔직히 정말 말도 안 되는 핑계이자 자기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조금 더 본인의 커리어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과장처럼 7년 동안 조그만 중소기업에 매달리지 않고, 진작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의지를 다져서 이직을 했을 겁니다.  

 

이과장 캐릭터처럼 회사가 무슨 정년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사장들은 직원들을 그저 '대체 가능한 부품' 수준으로 생각하는데요 뭐..... 

 

사실 저도 중견기업을 다니면서 약 1년가량은 퇴근 후의 자유시간을 모두 이직 준비에 전념한 덕분에, 이직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퇴근 후에는 그냥 드러누워 쉬고 싶지 어느 누가 공부를 하고 싶겠습니까...... 스스로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한 저조차도 예상보다 매우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말하고자 하는 건 단 2가지입니다. 

 

1. 회사를 믿지 말고, 본인의 커리어(실력)를 쌓아나갑시다. 당신이 회사에 충성한다고 해도, 회사는 언제든지 당신을 버릴 수가 있습니다. 항상 이를 염두에 두십시오. 

 

2. 취업이 안되거나, 나이가 너무 많거나, 급하다고 아무 중소기업에 취업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본인이 목표로 했던 직장에 꼭 취업합시다. 아래 이직에 대한 별도 포스팅에도 자세히 써 놓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하는 것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입니다.... 사람은 현재에 안주하기 때문이죠.  급하다고 아무 데나 들어가지 마시고, 직장을 선택할 때는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