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 공무원 팁

취준생 안내서 - 눈앞의 취업 말고 산업을 정하자

BETAGO 2022. 1. 7. 14:04

 

 

저는 중견기업에 수년간 있었으나, (200~300명 인원, 매출 몇천억) 

동종업계의 비슷한 기업들은 똑같이 다 별로라는 것을 깨닫고아예 다른 쪽으로 준비를 하여 성공적 이직을 한 케이스입니다. 

 

이전부터 많은 취업 관련 글 혹은 유튜브 동영상들을 즐겨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중소기업에 먼저 취직한 후, 경력 및 커리어를 쌓아서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해라'라는 조언들을 많이 주시더군요.

 

저는 이 조언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100명 중 2~3명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정말 무책임하고 현실성없는 조언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너무 조급하게 눈 앞에 보이는 쉬운 길 (중소기업 등)을 선택하지 마시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사람이 조급하고 불안해지면 올바른 선택이 어려워지더군요.... 저도 그랬고요......) 

 

 

 

실제로 한번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 이직을 하거나 도로 나오는 것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최소 몇년을 걸리겠죠?)

그래서 대다수가 그냥 처음 들어간 직장에 안주하고 삶을 살게 되죠......

 

아래에는 첫 직장을 중소기업으로 취업하시면, 이직이 얼마나 매우 어려운지에 대해 

별도로 포스팅을 올려두었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단순 '취업'이 아닌, 목표 '산업'을 정하자

 

 

신중하게 목표 산업을 정하자

 

눈앞의 취업을 목표로 해서 아무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심지어 대기업이라도 덜컥 취업하면 절대 절대 안 됩니다....

가장 먼저, 본인이 일하고 싶은 '산업'을 정말 확실히 정하고 취업해야
삽질하는 일 없이 이후에 더 나은 기업으로 이직도 가능합니다. 

 

사실 처음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이 부분이 많이 어렵고 귀찮으실 겁니다. 

'대부분 기업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월급만 많이 주면 최고 아닌가?' 생각하실 텐데.....    

 

 

<예시>

Q: 여러분이 패션업계에서 '구매' 직무로서 수년간 일해왔다고 가정합시다.  같은 구매 직무를 채용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여러분이 이직할 수 있을까요? 

 

A: 네! 간단히 생각해도 매우 매우 힘듭니다.  설령 '구매'라는 직무가 같더라도, 구매를 해온 원자재, 제품, 고객사 그 하나 겹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직하려는 자동차 업계의 회사는 분명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산업을 경험해본 경력자를 당연히 채용하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직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제가 면접관이라면 여러분의 관심도와 어필만으로는 채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직무'를 정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이 부분은 유튜브에서 많이 강조하더군요)

가고자 하는 산업을 꼭 판단하시고 정하신 후에, 정하신 방향에 맞게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1. 산업 현직자들의 말을 들어보자

 

은근 산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착한 글들이 있다

 

 

산업에 대한 부분은 유튜브를 많이 찾아보시면,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보통 그 분야에서 엘리트분들의 내용 혹은 포장된 내용들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 있는 산업 안에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기업들이 있으시다면, 

이를 꼭 '잡플래닛'과 '블라인드'에서 기업에 대한 후기를 꼭꼭 찾아보시길 기원합니다.

 

100% 맞진 않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현재 재직 중인 분들의 솔직한 리뷰를 보시고,

대략적인 근무환경, 현재 산업의 입지, 산업의 성장성, 업무강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간단한 리뷰이나, 위 사진처럼 자세하게 산업이나 시장에 대한 리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 두 개의 기업이 아니라, 최대한 여러개의 기업들의 리뷰를 살펴보시면 해당 산업의 입지나 근무환경에 대해 파악 할 수 있습니다. 

 

 

 

 

 

 

2. 주관적으로 비추천하는 산업

 

 

서비스산업, 한국에서 오랫동안 지속해온 산업, 기초산업분야들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해당 산업들은 한국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산업들입니다.  이러한 산업들에 속한 구성원들(오너, 임원, 직원 등)이 나잇대가 높고,  보통 굉장히 수직적 보수적인 문화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직적, 보수적 문화'란 남자분들이라면 접한 '군대문화'보다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접한 '복지 좋고 수평적인 문화'를 외치는 IT 기업 문화와는 정말 정말 하늘과 땅끝 차이니, 

큰 기대를 안 하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 

 

<예시>

-운송업, 무역업, 철강산업, 관광업, 건설업, 제조업(2차, 3차 하청 및 벤더), 유통분야 전부

 

 

 

제가 접한 비상식적인 수직적 & 보수적 문화를 접하고 싶으신분은, 

이전에 에피소드 모음집을 살펴보시죠..... 

 

 

 

 

마무리

 

 

좋좋소 명장면: 이과장 본인은 나름 이직을 안하고, 의리를 지키면서 기존 직장을 다녔다고 생각했지만, 사장은 '무슨 의리' 냐면서 아무 생각이 없다

 

 

실제로 한번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 이직을 하거나 도로 나오는 것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대다수가 위 사진의 좋좋소의 '이 과장'처럼 그냥 처음 들어간 직장에 안주하고 삶을 살게 되죠...... (회사 욕을 하시면서....)

 

미디어에서 떠들어대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삶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취직이 안 되는 조급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신중한 결정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