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퇴사자의 좋좋소 리뷰 (허접한 면접 답변, 알바 수준의 면접)

BETAGO 2022. 1. 18. 20:17

 

 

 

 

'좋좋소'는 이과장 유튜버분 채널의 웹드라마입니다. 

 

중소기업은 흔히 '좇소기업, 좃소기업'이라고 불릴 만큼, 처우가 너무너무 열약한 경우가 많죠.

'좃소기업'이라는 발음과 유사한 '좋좋소'라는 제목을 붙일 만큼, 

중소기업의 현실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저도 보면서 매우 놀랐습니다. 

 

저는 중소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퇴사자이지만, 

아마 저처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내용들 또한 많았기에 푹 빠져 보았고,

재미와 분노의 감정 2개다 느낄 수 있었네요 ㅋㅋ

 

그래서 재미삼아, 좋좋소에서 나온 주요 장면들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현실성'과 '빡침도'를 리뷰해보았습니다 ㅋㅋㅋ  

당연히 극히 주관적이니 그냥 재미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리고 저는 솔직히 회사 생활을 하나도 안 해보신 분들은, 간접적으로 좃소기업의 기업문화, 시스템, 마인드, 사고방식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간접적이라도 감을 잡으시고, 이후에 실제 회사를 선택하실 때 참고하셔서 잘 판단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실제 회사들의 기업문화나 시스템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수준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회사를 고르실 때는 저처럼 조급해하지 마시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돈 빨리 벌고 싶으시다고 막 입사하셨다가는, 정말 극중의 이과장님처럼 회사에 안주하게 되고, 결국 이직도 할 수 없는 '낙동강 오리알'이 될 확률이 매우매우 큽니다 정말....)

 

 

 

 

 

 허접한 면접 답변

 

 

 

<조충범 수준의 허접한 면접 답변>

현실성: 20%

빡침도: 해당 없음
한줄평: 조충범처럼 면접 답변을 못하는 사람은 현실에서는 거의 없다 ㅋㅋ

 

시작하자마자, 우리 조충범씨는 면접장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데, 

"군대에서 우수분대로 잘받아... 칭찬받았습니다" 

"골프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등의 어필이 되기 어려운 말들만 줄줄이 한다. 

 

필자도 거의 1년간 중견기업 & 대기업 면접을 보러 다녔었지만,

솔직히 이 정도로 못하는 면접자는 정말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물론 정말 준비되지 않은 면접자의 경우 이럴 수도 있겠지만, 

아마 드라마라서, 조금 과장되게 일부러 요렇게 극단적으로 못하는 캐릭터를 설정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나름 조충 범의 성장 드라마?라고 볼 수 있으니....)

 

 

 

 

 

 

알바처럼 면접 일정 바로 잡는 회사

 

 

<알바 면접처럼 바로 면접을 보자는 회사>

현실성: 좃소일 가능성 100%
빡침도: 해당 없음 
한줄평: 전화 내용 들어보시고, 이런 회사는 그냥 거르시면 됩니다. 

 

이러한 면접 일정 관련 전화를 받을 때부터,

저희는 해당 기업이 좃소기업인지 혹은 정상적인 기업인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처럼 무슨 알바 면접 마냥 '지금 바로' 보자는 면접은

누가 봐도 다른 면접자도 없으며, 회사도 그냥 아무나 뽑아쓰자라는 마인드기 때문에,

이런 회사는 그냥 거르시는 게 아마 편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 곳은 여러분이 아니어도, 누구든 데려다가 쓸 수 있는 곳일 확률이 매우 큽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허접한 중소기업들이 엄청 많습니다. 

이러한 곳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인사시스템 이외의 회사의 다른 부분(급여&복지) 등도 시스템이나 체계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여나 좋은 기회(강소기업 등)를 놓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그래도 드신다면, 

잠시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고 끊으신다음, 회사명을 잡플래닛이나 인터넷에 검색해보세요 ㅋㅋㅋ